인터넷으로만 본 '김여사' 직접 만나 봤다.

2010. 7. 14. 08:35━ 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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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운동을 하러 아파트 동 현관문을 나오는데 멀리서...한 아줌마...

지금 부터는 '김여사'라고 하죠~^^

나를 부른다.


김여사: 아저씨 뭐 좀 물어 볼께요~

머리에는 파리눈 같은 선글라스를 걸치고..어깨엔 루비삐루똥을 걸친 김여사 였다.

속으로 '아...이 아파트 사람이 아닌가 보다..길을 물어 볼려고 하나 보다.'

나: 네...

김여사: 제가 이중 주차를 물어 보려고 하는데요.

나: 네... 공간 없어서 차 앞에다 주차하는거요? ..근데요?



김여사: 아는 아줌마가 주차 할 공간이 없으면 이중주차를 하라고 했는데...
            주차해도 차가 움직여야 되니까... 변속기어는 P 에 걸치고....
             사이드 브레이크는 반드시 풀어야 된다고 했거든요..

나: 네....ㅡㅡ;

김여사:그런데 아침부터 전화가 와서 차 빼달라고 하는데...밀면 되는데..
           왜 전화해서 차 빼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나: 아줌마 P 는 파킹할때 말하는 P예요..그래서 P에다 놓으면 차를 밀어도 안 움직이자나요..
      그래서 전화 왔나봐요.

김여사: 그럼 N은 뭐예요?

나:아.. 거기에 놓고 사이드 브레이크 풀어 놔야죠..그래야..다른 사람들이 차를 밀수 있죠.

김여사: 아저씨..그럼요...경사진 곳에서는 이중주차를 어떻게 하나요?



나:(에이...18) 하지 마세요. 저 바빠서 먼저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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