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여행-안국사]조선왕조실록을 지켰던 사찰

2013. 9. 24. 13:51ღ 전라북도여행 ღ/· 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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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추천, 주말여행, 배낭여행, 자전거여행, 전라도여행, 여행정보]-2009년4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이다. 《적상지()》에 따르면 1277년(고려 충렬왕 3) 월인()이 세웠다고 하나 조선 태조(재위:1392∼1398) 때 자초()가 적산산성(사적 146호)을 쌓으며 지었다고도 전한다.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과 1597년 정유재란 때 승병들의 거처로 쓰이기도 했다.

1613년(광해군 5) 증축하고 이듬해 사고()를 두어 사각()과 선원각()에 《조선왕조실록》과 《선원록》을 보관하고 덕웅()을 승장으로 하여 승병 92명을 두고 지키게 하였다. 이 때 사찰 이름을 안국사라고 바꿨으며, 1910년에 사고의 책을 규장각으로 옮기자 이철허()가 사고 건물을 경내로 이전하였다. 1968년 유정환()이 이 건물에 천불을 모시고 천불보전이라고 이름을 바꿨고, 1990년 초에 댐 건설로 절 지역이 수몰지구에 포함되자 1991년부터 이전을 시작하여 1993년에 절을 완전히 옮겼다.

건물로는 극락전과 천불보전·청하루·지장전·삼성각·범종각 등이 있다. 이 중 극락전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2호로 지정된 전각으로, 내부에는 본래 1772년(영조 48) 제작된 후불탱화가 있었으나 최근 도난당하였으며 현재의 탱화는 최근에 만든 것들이다. 삼성각 안에는 1899년에 만든 칠성탱화가 있는데, 화기에 따르면 본래 김천 봉곡사() 극락암에 있었다.

그밖에 유물로는 범종과 괘불·괘불대·부도가 전한다. 범종은 1788년(정조 12)에 제작된 것으로 요사 옆에 걸려 있고, 1997년 8월 보물 제1267호로 지정된 안국사괘불은 1728년(영조 4)에 의겸()·의윤() 등 비구니 5명이 그린 것이다. 가로 1,075cm, 세로 750cm이며 가뭄 때 이 괘불로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내린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사찰 입구에 있는 4기의 부도는 모두 석종형 부도로 조선 후기 유물이다.

 

 

적상산 발전소 옆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이다. 조선왕조실록을 다시 회수 하고자 하는 피켓들이 있다.
자전거라이딩이나 등산객들로 부터 유명한 적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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